[KBBY회원소식|신간] 나의 비밀 | 이시즈 치히로(글), 기쿠치 치키(그림) |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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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의 비밀》은 일본도서관협회 선정 도서로,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기쿠치 치키와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시즈 치히로의 컬래버레이션 그림책이다. 반복되는 운율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짤막한 글에 강렬 한 색감과 붓터치가 환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누가 보아도 한 사람이 쓰고 그렸다고 느껴질 정도로 글과 그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 책은 어린아이가 화자로 등장해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을 말하며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알 려 주는 이야기로, 각자가 가진 장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에 이르러서 아이는 자신의 비밀 을 털어놓는다. 아이의 비밀이 무엇일지 찾아보는 것도 이 작품의 묘미 중 하나이다.
낭독의 즐거움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오랫동안 일본 그림책을 연구해 온 번역가 황진희가 단어 하나하나 신경 쓰며 원작의 느낌을 살리려 고심한 덕분에 노랫말 같은 원작의 느낌이 한국어판에서도 고스란히 전 해진다.
추천의 말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볼 수 있고,
나아가 내가 가진 보석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책
_황진희(일본 그림책 전문가, 번역가)
나 자신에게 ‘괜찮아’라고 말해 주고 싶어지는, 스스로를 껴안고 싶어지는 책
_다카무라 시호(일본 이마이서점 점장)
출판사 리뷰
BIB 황금사과상 수상 작가 ‘기쿠치 치키’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이시즈 치히로’의 컬래버레이션
일본도서관협회 선정 도서인 《나의 비밀》은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기쿠치 치키와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시즈 치히로가 함께 작업한 그림책이다. 어린아이가 화자로 등장해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잘 못하 는 것을 조심스럽게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이가 잘 못하는 것을 말하는 장면은 글과 그림이 한 쪽 씩 나뉘어 있고, 잘하는 것을 말하는 장면은 면을 꽉 채운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있다. 누구나 자신이 잘 못하는 것을 말할 때는 한없이 작아지고 잘하는 것을 말할 때는 자신감이 넘치는데, 이러한 면 구성은 아 이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그려 내기 위한 장치 중 하나이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아이의 대조적인 표정도 유심히 살펴보자. 표정 하나만 보아도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낭독의 즐거움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동시처럼 느껴지는 글 덕분에 낭독할 때 아이의 사랑스러움은 배가 되며, 아이들에게 소리 내어 읽는 재미도 알려 준다. 오랫동안 일본 그림책을 연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원작의 느낌을 살린 번역가 황진희의 노력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반복되는 운율이 돋보이는 글과
과감한 붓터치에 강렬한 색감이 더해져 춤추는 듯한 그림의 조화
어린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이시즈 치히로의 글은 운율과 리듬감이 반복되어 마치 동시처럼 느껴진 다. 아이들이 자주 경험하는 상황과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간결하면서도 직접적인 1인칭 화법 으로 표현해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며 빠져들 수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위축되고 작아진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가진 인기 작가 기쿠치 치키의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과 감함과 섬세함을 고루 갖춘 기쿠치 치키의 장점이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거침없는 붓터치, 아이 의 감정 변화에 맞춰 달라지는 색감은 책장을 넘기는 독자의 시선을 붙든다. 상황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그림에 아이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 내 한 사람이 쓰고 그렸다고 느껴질 정도로 글과 그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각자의 장점을 발견하는 기쁨, 비밀의 해답을 찾아보는 묘미
“있잖아, 난 멜로디언 연주가 너무 어려워. 하지만 아는 노래는 누구보다 크게 부를 수 있어.”
_본문 중에서
철봉은 잘 못하지만 담장 위에서는 고양이처럼 잘 걸을 수 있고, 멜로디언 연주는 너무 어렵지만 아는 노 래는 누구보다 크게 부를 수 있다는 아이. 이건 잘 못하지만, 저건 잘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 는 용기 역시 아이의 큰 장점이다. 사람은 저마다 잘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는 아 이, 어른 할 것 없이 부족한 것을 더 크게 본다. 이 책은 독자가 자신이 가진 장점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잘하고 있어.”라며 자꾸 작아지는 우리의 마음을 가 만가만 다독여 준다.
“하늘은 정말 멋진 것 같아 ……. 나도 언젠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_본문 중에서
어둠이 내려앉은 캠핑장에서 늘 동경하던 하늘을 올려다보며 잠든 아이는 끝없이 펼쳐진 세계를 마주한 다. 그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서 아이는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 다. 아이가 가진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비밀의 해답을 찾아보는 것도 이 작품의 묘미 중 하나이다.
힘없고 작은 존재로 상징되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나의 비밀》은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며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건네줄 것이다.
줄거리
철봉은 잘 못하지만 담장 위에서는 고양이처럼 잘 걸을 수 있고, 급식은 조금밖에 못 먹지만 사과는 한 번 에 세 개나 먹을 수 있고, 더하기 빼기는 자꾸 틀리지만 커다란 그림은 잘 그릴 수 있다는 아이. 어둠이 내려앉은 깜깜한 밤, 늘 동경하던 하늘을 올려다보며 잠든 아이가 간직한 비밀은 무엇일까.
작가 소개
글 이시즈 치히로 (いしづちひろ)
불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수께끼 여행》으로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내일 고양이가 와요》로 일본 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나의 비밀》은 일본도서관협 회 선정 도서입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채소가 최고야》, 《과일이 최고야》, 《소르르 잠이 오면》 등이 있 습니다.
그림 기쿠치 치키 (きくちちき)
건축학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개인 전시회에서 직접 만든 그림책을 발표하며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데뷔작인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로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황 금사과상, 《단풍잎 편지》로 황금패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쓰고 그린 책으로 《눈》, 《왜 좋은 걸까?》, 《기 차 와요?》, 《치티뱅 야옹》 등이 있습니다.
옮김 황진희
‘황진희그림책테라피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숲으로 읽는 그림책테라피》(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 《판다 빵집》, 《태어난 아이》, 《빵도둑》, 《빵도둑 vs 가짜 빵도둑》, 《비 오니까 참 좋다》, 《하늘 을 나는 사자》, 《대장 토끼는 포기하지 않아》, 《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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